내맘속의 단비가 되어버린 "단비"
kamak의 연예계 2009/12/08 20:46몇년전만 해도 일요일의 대표적인 예능프로그램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였다.
하지만 타방송국의 1박2일과 패밀리가떴다로 대표되는 리얼버라이어티가 인기를 끌면서 일밤은 맥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하지만 저번주 새롭게 개편한 "일.밤"은 대한민국 대표 서민버라이어티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나눔문화를 보여주는 "단비", 이시대 아버지의 현주소를 알려주는 "우리 아버지", 생명과 생태보호를 보여주는 "헌터스" 까지. 이전과 180도 바뀐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선보인 "일.밤"은 방송된지 불과 몇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수 있는 첫걸음을 순조롭게 띈것 같다.
이 프로그램 중에서도 나는 "단비"라는 프로그램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나눔문화의 전파라는 제작의도 답게 제3세계의 대표격인 아프리카, 그중에서도 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잠비아로 가서 그곳의 어려움을 같이 겪고, 도와줄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상상 그 이상으로 처참한 광경을 보여주는 잠비아의 물문제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는 출연자들의 진솔한 모습과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잠비아와 같은 제3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것 같단 생각을 해보았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
우리나라 역시..이들처럼 힘들어 하는 주변 이웃들이 많다는 사실이었다. 주변을 살짝만 돌아보아도 하루 밥한끼를 겨우 먹는 결식아동들과 추운겨울 난방을 못해 얼음장같은 곳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분들..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나라의 어려움을 먼저 알리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점점 추워지는 요즘..잔뜩 웅크려지는 만큼 주위의 소외된계층은 더욱더 추위와 배고픔 그리고 외로움에 웅크린다는 것을 우리 모두 깨닫고 조금씩이나마 도와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

